카페&디저트

[부산빙수맛집] 용호동 할매팥빙수단팥죽 본점

KIM작가 2022. 7. 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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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더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씨에 빙수만큼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음식은 없을 겁니다. 저는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친구들이 많이 있는 부산을 찾았는데요.

용호동에 사는 친구가 집 근처에 '빙수맛집'이 있다며 대뜸 저희를 안내해주었습니다. 혹시 그 유명한 빙수전문점 설빙은 아닌가 싶었지만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 가본 말그대로 진짜 빙수맛집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죠?ㅎㅎ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부산 용호동에 있는 할매팥빙수단팥죽입니다.

용호동 할매팥빙수단팥죽

주차장 유무: 없음, 주변에 알아서 주차
전화번호: 0507-1401-9946
주소: 부산 남구 용호로90번길 24
영업시간: 하절기 09:00 - 23:00 동절기 09:00 - 22:00
메뉴: 팥빙수 3,500원/ 단팥죽 3,500원/ 붕어빵(1개) 겨울메뉴 1,500원/ 대패밀크팥빙수 4,500원

가게 외관은 골목길에 있는 전형적인 옛날 가게 느낌을 줍니다.ㅎ 할머니 그림을 간판에 붙여놓으니까 웬지 모르게 저희 할머니 생각도 나네요ㅋㅋ 

요거슨 가게내부의 모습입니다. 대낮이라 그런지 아주머니들이 많았습니다~

가게이름 그대로 팥빙수와 단팥죽을 팔고 있었어요.

팥빙수단팥죽3,500원, 대패팥빙수4,500원에 팔고 있네요. 대패삼겹살은 들어봤는데 대패팥빙수는 무엇???

친구는 저희에게 대패팥빙수가 맛있다며 대패팥빙수를 추천해주었습니다. 결제는 선불이라서 대패팥빙수 2개(9000원)를 냉큼 시켰습니다.

용호동 할매 팥빙수단팥죽 : 밀크 대패팥빙수 4,500원

4,500원짜리 빙수치고는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1인 1빙수도 마음먹으면 가능하겠지만 둘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이디야 1인빙수가 5,400원인데 반해 여기는 가격도 더 싸고 둘이서 먹기에도 좋은 양이었어요ㅋㅋ

가게 주인님이 직접 만든 단팥이 가득 올라갔어요ㅎ 그리고 단팥 옆에는 아몬드와 달달한 사과조림이 있었습니다.

먹다보니 왜 대패빙수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알겠더라고요ㅋㅋ 삼겹살도 잘게썬 삼겹살을 대패삽결살이라고 하듯이

빙수를 잘게잘게 썰어 먹기 좋게 눈처럼 만들어서 대패라고 이름을 붙인거 같군여ㅋㅋㅋ 입에 넣자마자 언제 넣었다는 듯이 사르르 녹아버리는 얼음. 우유맛이 더해져 달콤한 맛은 보너스! 이 맛에 빙수 먹는거 아니겠어요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우유를 정말 좋아합니다.

친구 왈 "이거 맛있다야 고맙다이ㅋㅋㅋ"

친구의 추천으로 기대 1도 안하고 갔지만 대형프랜차이즈 못지않게 맛있는 빙수였습니다.

직접 만든 팥이라 그런지 통조림 냄새도 안나고 신선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총평:

일반 카페에 파는 빙수는 솔직히 비싼가격에 지갑을 꺼내기가 부담스러울때가 종종 있는데요.

제가 이날 갔던 용호동 할매팥빙수단팥죽은 가격이 싸고 맛도 있어서 그런 부담을 확 덜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명이서 빙수 두 개 먹었는데 9,000원 밖에 안나온거 실화냐ㅋㅋㅋ) 설빙에서 제일 싼 8,900원짜리 '인절미 빙수'와 비교하면 가격은 정말정말 싼 편이었습니다ㅋ

대형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오만가지 달콤하고 잡다한 것이 많이 올라가있는 빙수가 질리신 분, 빙수는 먹고 싶은데 비싼 빙수가격에 지갑 열기가 망설여지는  분, 부산에 와서 맛있는 빙수를 먹고 싶은 분이라면 용호동 할매팥빙수단팥죽을 정말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오셔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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