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국물맛이 느껴지는 감자면 시식후기

우리나라 라면은 보통 맵고 짜거나 완전 매운 맛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예외도 있다. 바로 감자면이 그중 하나다.

전주에서 댄스페스티벌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아침 편의점에서 감자면 컵라면을 먹었다. 아침으로 웬만하면 라면을 안먹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그만..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감자면을 골랐다ㅋㅋ

어떤 맛일까싶어 궁금하기도 했고, 맵고 짜기만 한 우리나라 라면에 싫증이 나서 골라봤다.

음 나쁘지 않다. 면도 감자로 만들어서 그런지 밀면보다 더 꼬들꼬들했다. 국물맛도 샤브샤브 국물을 먹는 느낌이었다.

감자면은 우리나라 일반적인 라면과 달리 맵지 않았다. 난 이 점이 맘에 든다. 일본라멘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가 나같은 닝겐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ㅋㅋㅋ

건더기에는 작은 감자조각이 있었다. 감자를 더 크게 해서 주지.. 가공식품의 한계성이라지만 작아도 너무 작다. 암튼 감자면 괜찮은 라면이었다. 끝~